혈액검사 항목으로 확인 가능한 주요 질환 정리

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질환

혈액검사는 의료 분야에서 가장 흔히 시행되는 검사 중 하나로, 우리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이 글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혈액 속에는 다양한 생리적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, 이를 통해 간, 신장, 심혈관계, 내분비계 및 혈액 질환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.

일반 혈액검사(CBC)

일반 혈액검사는 혈액 내 적혈구, 백혈구, 혈소판의 수치를 평가하여 다양한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 이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:

• 백혈구(WBC) 수치 변화: 증가 시 감염, 염증, 백혈병 등을 의심할 수 있으며, 감소 시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 감소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.
• 적혈구(RBC), 헤모글로빈(Hb), 헤마토크릿(Hct): 수치가 낮을 경우 빈혈이나 출혈 위험을, 높을 경우 탈수나 만성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• 혈소판(Platelet): 수치가 낮으면 출혈 위험이 증가하며, 높으면 혈전 형성을 우려할 수 있습니다.

간 기능 검사(LFT)

간 기능 검사는 간의 상태와 관련된 여러 항목을 평가하여 간질환의 유무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. 주요 검사 항목과 관련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:

• AST, ALT: 이들 효소가 상승하면 간염, 지방간,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의심됩니다.
• γ-GTP: 이 수치가 높다면 과음이나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.
• 총 빌리루빈, ALP: 상승 시 담도 폐쇄나 간담도계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
신장 기능 검사

신장 기능 검사는 신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노폐물을 배설하는지 평가하는 검사입니다. 주로 측정되는 항목은 크레아티닌과 BUN(요소질소)입니다:

• 크레아티닌: 상승 시 만성 신부전이나 급성 신장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• BUN: 이 수치가 높으면 신기능 저하, 탈수, 또는 고단백 식이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.

지질 검사

지질 검사에서는 혈액 내 지방 성분의 농도를 측정하여 심혈관 건강을 평가합니다. 주요 항목과 해당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:

• 총 콜레스테롤: 200mg/dL 이상일 경우 고지혈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• LDL 콜레스테롤: 높은 수치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.
• HDL 콜레스테롤: 낮을 경우 심장병 위험이 증가하며, 높은 수치는 보호 역할을 합니다.
• 중성지방: 상승 시 당뇨병, 비만,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.

혈당 및 당화혈색소 검사

당뇨병의 진단과 혈당 조절을 위해 중요한 지표인 혈당과 HbA1c 수치를 측정합니다:

• 공복 혈당: 126mg/dL 이상일 경우 당뇨병을 의심합니다.
• 당화혈색소(HbA1c): 6.5% 이상이면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합니다.

갑상선 기능 검사

갑상선 호르몬의 수치를 분석하여 갑상선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:

• TSH: 상승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, 감소는 기능 항진증을 의미합니다.
• T3, T4: 이 두 호르몬의 수치도 함께 측정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.

종양표지자 검사

특정 암의 존재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입니다:

• AFP: 간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.
• CEA: 대장암이나 위암의 표지자로 사용됩니다.
• CA19-9: 췌장암과 관련이 있습니다.
• CA125: 난소암과 연관된 표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.
• PSA: 남성에서 전립선암의 지표입니다.

염증 반응 검사

신체의 염증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CRP와 ESR 수치가 상승할 경우, 급성 혹은 만성 염증이나 자가면역 질환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.

결론

혈액검사는 단순한 수치 확인을 넘어서,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. 따라서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는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고, 필요 시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조기 발견 및 예방에 힘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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